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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주식)

[미국주식-텔라닥,리봉고] 원격의료서비스 Teladoc Inc (TDOC) 과Livongo Health Inc (LVGO)

by 투자비타민 2020. 8. 6.

Teladoc Inc (TDOC)

Livongo Health Inc (LVGO)

 

코로나 시대, 의사 정기방문 상담은 이제 옛말

2020.07.31 이코노믹리뷰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코로나 확산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요즘 병원은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지 않은 곳 중 하나다. 최근 텔라닥 건강(Teladoc Health) 같은 가상 의료진단 회사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다.

가상 의료진단 회사 텔라닥은 30일 실적발표에서 올들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85%나 급증해 월가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플랫폼을 통한 가상 의사(virtual doctor) 방문 건수는 올 들어 280만 건에 육박하며 지난 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텔라닥의 주가는 31일에도 4% 상승하면서 올해 170% 가까이 올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원격진료의 선두주자 텔레닥

이 회사의 제이슨 고어빅 최고경영자(CE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플랫폼 방문자 15%는 실제로 의사를 찾아갈 수만 있었다면 굳이 텔레닥을 방문하지 않았을 고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사람들이 감기나 독감과 같은 흔한 질병에 대한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가상 의사를 찾았지만 최근 들어 가상 의사를 찾는 이유가 매우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텔라닥에는 다양한 전공 분야의 의사들이 있는데, 이들은 온라인으로 환자의 증상을 들어도 대부분의 의료 문제를 가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환자들이 굳이 혈액 검사나 다른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네트워크상의 의사들은 디지털로 약을 처방하며, 이들이 처방한 약은 CVS나 월그린스 같은 대형약국 체인이나, 캡슐(Capsule)이나 아마존의 필팩(PillPack) 같은 온라인 약국들이 제조해서 환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요통이나 피부 질환 문제에서부터 불안 및 우울증까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고어빅 CEO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단 코로나라는 질병뿐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정신 건강 전문의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는 현재 수천 명의 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과 의사들이 플랫폼에 연결되어 있는데 그중 상당 수는 전적으로 텔라닥을 위해 일하는 계약자들이다.

시장의 경쟁자들

또 다른 원격진료 회사 MD라이브(MDLIVE)도 최근, 자사 플랫폼의 방문자 수, 신규 등록자 수, 계약 의료 파트너 수 등 모든 면에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MD라이브의 찰스 존스 CEO는 "업계 전문가들은 2020년 초에 원격 진료의 소비자 수요가 정점에 달했다고 말했지만, 코로나19가 가상 진료를 패스트 트랙에 올려 놓았다”고 말했다.

대기업들도 이제 가상 진료에 진출하고 있다. 반도체 거인 인텔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메디컬 인포매틱스(Medical Informatics)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력해 가상 ICU(중환자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 ICU에는 환자를 추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임상 감시 및 데이터 분석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인텔은 이 기술이 PC, 태블릿, 전화기에서 원격으로 환자를 모니터함으로써 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들은 정신 건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200개의 진료소에서 2000명의 정신건강 전문의를 운영하고 있는 정신건강 회사 라이프스탠스(LifeStance)는 3월부터 모든 임상의를 원격 치료 시스템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향후 몇 년 동안 점차적으로 가상 모델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코로나 대유행으로 이 계획을 앞당기기로 했다.

'원격의료 및 디지털 진단' ETF 출시

텔라닥은 가상 의학의 물결을 타고 있는 많은 회사들 중 하나다. ETF 운용사 글로벌 엑스(Global X)는 30일,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Telemedicine & Digital Health) 펀드를 새로 출시했는데, 이 회사는 사위에 포진한 회사들 중 하나다.

이 펀드에는 의료정보 소프트웨어 업체 비바시스템(Veeva Systems)과 서너(Cerner)를 비롯해 당뇨병 관리 회사 댄덤(Tandem)과 덱스컴(Dexcom) 같은 회사들도 포함되어 있다.

글로벌 X ETF의 루이스 베루가 CEO는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원격의료 솔루션의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의료 분야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놀라운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시작”…달리는 원격의료株

2020.06.10 헤럴드경제

中 알리건강, 연초 이후 119% 상승…핑안헬스케어도 78%↑

美 텔라닥헬스 101%↑…시총 15조원

국내 비트컴퓨터·인성정보·유비케어 등도 급등

“세계 원격의료 시장, 연평균 21% 고성장 전망”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주목을 끈 ‘원격의료’ 관련주들이 반짝 테마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가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해외 및 국내 증시에서 올해 들어 몸값이 크게 뛴 원격의료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코로나19 이후)에도 성장할 투자처로 부상 중이다.

원격의료주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알리건강’은 지난해 말 9홍콩달러이던 주가가 이달 9일(이하 현지시간) 19.7홍콩달러(약 3048원)까지 오르며 연초 이후 118.89%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2549억6338만9000홍콩달러(약 39조4454억원)로 원격의료주 중 압도적인 규모로 성장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 알리건강은 중국 최대 의약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알리건강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기준 알리건강 약국과 알리건강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의 연간 활성이용자 수는 4800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2100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억9600만위안에서 95억9600만위안으로 88.3% 늘었다.

중국 최대 원격진료 플랫폼인 ‘핑안헬스케어’(핑안굿닥터)의 주가도 2019년 말 56.85홍콩달러에서 9일 101홍콩달러로 77.66% 뛰었다. 시총은 1077억9629만홍콩달러(약 16조6772억원)에 달한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I-MAB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96.0% 급상승했다.

미국의 원격의료 대표주는 ‘텔라닥헬스’다. 이 종목의 주가는 83.72달러에서 168달러로 100.67% 뛰어올랐다. 시총은 125억815만4400달러(약 15조223억원) 규모다.

원격진료 기업인 텔라닥헬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용자는 69%, 진료 횟수는 92% 급증했다.

만성질환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봉고헬스도 올해 138.4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아직 규모는 작지만 원격의료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의료정보 시스템 업체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말 4365원이던 주가가 9일 1만1150원으로 155.44%나 점프했다.

건강관리(헬스케어)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인성정보는 88.84% 상승했고,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 유비케어는 78.57% 올랐다.

이밖에 케어랩스(+22.62%), 제이엘케이(+5.55%) 등이 원격의료 관련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향후 원격의료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과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019년 455억달러에서 연평균 21.3% 고성장해 2026년 1755억달러(약 210조77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격의료의 성장은 중장기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의료 자원이 부족한 중국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미국 등의 국가에서 원격의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은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았다”며 “언택트 시대 주목해야 할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pink@heraldcorp.com

 

텔라닥, 美 원격의료 선두주자···의료시스템 발전과 함께 성장 기대

2020.06.05 서울경제

[서울경제] 텔레닥헬스는 미국 원격의료의 선두주자다. 지난 2016년 미국 내 70%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웹사이트 트래픽으로 볼 때 여전히 5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닥은 미국에 상장한 유일한 순수 원격의료 기업이다. 원격의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언택트 테마’에 부합하고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의 기본은 의료진 네트워크를 구성해 고객에게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진료 과목은 일반진료, 피부·정신·소아·산부인과 등 다양하다. 고객들은 웹사이트·애플리케이션·콜센터를 통해 진료를 신청할 수 있다. 이후 보유 보험 커버리지, 성별, 사용언어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의료진을 배정한다. 대기시간은 10분 정도. 진료 후 의료진이 환자의 전자건강기록을 ‘업로드’하거나 전문의에게 이관하는 과정을 거쳐 서비스가 마무리된다.

텔레닥은 건강보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직장건강보험가입자(개인)에게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대량 확보에 유리한 B2B2C(기업 간 거래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를 결합한 것) 형태다. 올해 1월 기준 고객사는 1만2,000개, 멤버십 가입 고객은 4,300만명에 달한다. 매년 1회 이상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의 약점을 보완하는 점도 특징이다. 넓은 파트너십을 통해 진료 과목·비용 측면에서도 타사 대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텔레닥헬스의 주가는 연초 이후 97% 상승했다. 기업가치(EV)/매출액 밸류에이션은 14.6배로 과거 2년 평균(8.4배)보다 높지만 고점(19.3배)보다는 낮다. 동종 회사인 홍콩 핑안굿닥터와의 밸류에이션 차이도 축소됐다. 단기 급등한 주가와 밸류에이션 확대가 부담스럽지만 원격의료의 장기 성장성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원격의료는 미국 의료시스템의 고질적 문제인 의사부족 현상과 높은 의료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원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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