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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한미약품] 코로나 치료제 '이안핑' 중국 임상 추진 소식

by 투자비타민 2020. 8. 2.

한미약품그룹, '이안핑'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추진

2020.07.31 뉴시스

 

-주가

- 재무분석 (연간)

- 재무분석 (분기)

 

(기사내용)

 

중국서 코로나 치료제 중 하나로 권장 약물 등재

중국서 후속 임상시험 추진

14년 연구 집념 결실…유일하게 3상 성공한 암브록솔 기화제

[서울=뉴시스] 북경한미약품의 진해거담 치료 기화제 ‘이안핑’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지난해 7월 중국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은 북경한미약품의 ‘이안핑’(易安平)이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치료 요법으로 인정받았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소아과 최고 전문가들과 중국 광동성 약물관리 통제센터 2개 기관은 ‘전문가 합의’를 통해 이 약의 권장 사용 약품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가이드라인에 준하는 권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안핑은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진해거담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미는 이번 ‘전문가 합의’를 바탕으로 중국에서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안핑'이란?

 

이안핑은 암브록솔 성분 의약품 중 유일하게 중국내 임상 3상을 성공한 기화제(액상 흡입제)다. 따라서 유일하게 약품명인 ‘이안핑’으로 코로나 권장 치료 요법으로 지정됐다.

주성분인 암브록솔은 원래, 인도의 자연치료법인 아유르베다(Ayurveda) 치료법을 기반으로 1979년 독일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2형 폐세포(type II pneumocyte)에서 계면활성제(surfactant)를 분비하게 해 거담이 폐포에 달라붙지 않고 쉽게 배출되도록 한다.

이안핑은 암브록솔을 기화기를 통해 입으로 흡입할 수 있도록 개발한 액상 흡입제다. 일반 시럽제 보다 소량으로 더 빠르게 체내 작용한다. 인공호흡기와도 호환된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히스타민과 류코트리엔 조절을 통한 항염증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다양한 범위의 항생제 기능을 강화해 결핵환자에서 리팜피신 병용용법으로 사용되는 경우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안핑의 시작은 북경한미약품이 2005년 북경 아동병원과 아동연구소, 상해 아동병원과 의학센터 등에서 임상 개발 중이던 시럽제 ‘이탄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탄징 제품의 생산 규모는 현재 연간 4800만병(작년 기준) 수준이다. 현지 시럽형 진해거담제 시장 처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임상 당시 기화제 형태로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의료진들에게서 제안됐고, 당시 임종윤 북경한미대표는 제2의 이탄징인 이안핑 개발을 착수했다. 이후 14년간 한국 한미 제재 연구와 중국 한미 연구소에서 긴 개발, 연구, 임상 허가 과정을 거쳐 2019년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이안핑을 진해 거담용 기화제로 허가 준비 중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추가 임상 연구를 통해 급성 호흡기 장애 증상(ARDS)과 일종의 과민 면역 반응인 사이토카인 릴리즈 신드롬(CRS)에 의한 저산소증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병용 요법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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