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공매도란?
공매도란 특정 주식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증권사 등에서 해당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들여 주식을 갚는 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
시장조성자 기능
시장조성자 제도는 거래회전율과 거래량이 부족한 종목들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도입됐다. 국내외 증권사로 구성된 이들은 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해 배정받은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가를 제출해야 한다.
국내 증시 공매도 금지 기간
- 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13일 총 6개월간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대책을 발표
- 기간 : 20년3월16일 ~ 9월15일
기관 투자가의 공매도 예외 허용
- 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 유동성 공급자와 시장조성자(대부분 증권사)에 한해 공매도를 예외적으로 허용해주고 있기 때문
공매도의 순기능
유동성 제고 차원에서 시장조성자 제도는 물론 공매도의 필요성은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매도 폐지는 득보다 실이 더 크다"며 "차라리 개인에 기관투자자나 외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개선해 개인도 공매도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펴주는 것이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장조성자 제도가 없이는 유동성이 매해 줄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시장가격 효율성을 확보하기 어렵게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거래소 측도 "시장조성자는 시장에 적정 호가가 없을 때 신규 매수, 매도호가를 꾸준히 제시해 투자자의 거래 체결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를 준다"며 "시장유동성이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현 상황에서 시장조성자 기능이 사라지면 시장 유동성은 더 큰 폭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관, 공매도 한시적 금지에도 8000억 넘게 공매도
2020.04.28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기관은 시장조성자 예외규정을 이용해 꾸준히 공매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거래금액이 8000억원을 넘어선 상황으로, 이를 부당하다고 느낀 개인투자자 일부는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공매도 전면 금지를 위한 가처분 소송에 나섰다.
28일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포털에 따르면 3월 16일 이후 이달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06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금액은 각각 0원이다.
공매도 금지에 발목잡힌 롱숏펀드…수익률 '주춤'
2020.05.06 이데일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공매도 금지라는 처방이 내려지면서, 그동안 공매도를 활용해 수익을 낸 롱숏펀드의 성과도 주춤한 상태다.
주식 롱숏 전략은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롱)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매도(숏)해 차익을 남기는 전략을 말한다. 갖고 있지 않은 주식도 공매도를 통해 숏 전략이 가능했는데 9월까지 공매도가 중단되면서 롱숏펀드가 쓸 수 있는 칼이 사라진 것이다. 운용사들은 숏의 대상과 비중을 조절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개별주식 숏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곳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참고 자료)
디지털타임스 2020.03.25
파이낸셜뉴스 2020.04.28
이데일리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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