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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주식)

[소프트뱅크] 사상최대 적자 및 알리바바 지분 매각

by 투자비타민 2020. 5. 19.

역대 최악의 손실

소프트뱅크그룹은 올해 1~3월 적자가 1조4천381억엔(약 16조5천억원)에 달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일본 기업의 분기 적자액으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도쿄전력 홀딩스의 1~3월 적자 1조3천872억엔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다.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적자는 거액 펀드를 통한 투자 사업에서 약 1조9천억엔의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위워크

공유오피스 사업인 ‘위워크’ 등을 운영하는 위컴퍼니 역시 전 세계 도시가 봉쇄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부동산 분야에서만 53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위워크의 가치를 29억달러로 평가했다. 위워크가 뉴욕증시 상장에 나서기 전 위워크의 가치를 470억달러로 평가했던 것을 비교하면 2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비전 펀드

비전펀드도 지난 3월 끝난 회계연도에 영업손실 1조9000억엔(177억달러·약 22조원)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투자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중 약 15개가 파산하고 15개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지분 매각 통한 현금 확보

역대 최악의 손실로 위기에 빠진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중국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해 1조2천500억엔(약 14조원)의 현금을 조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1632억엔은 선도계약 형태로 1632억엔은 플로어계약 형태로, 9251억엔은 칼라 계약이라는 형태로 각각 매도했다.

손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위기에 대해 “세계적인 위기지만 4조 5000억엔의 현금이 확실하게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며 “28조 5000억엔 가치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어 자금면의 불안은 적다”고 말했다. 조달한 자금은 2조 50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나 2조엔 가량의 부채를 삭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T모바일 매각 검토

소프트뱅크가 200억달러(약 25조원) 규모의 미국 'T모바일'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의 T모바일 지분 매각은 역대 최대 규모의 주식 거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인 T모바일이 스프린트와 합병하면서 소프트뱅크는 T모바일 지분의 25%를 보유해왔다.

 


(참고 자료)

연합뉴스 2020.05.19

이데일리 2020.05.19

파이낸셜뉴스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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