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발표
2020.05.06
용산 8000가구, 서울 7만 가구
국토교통부는 6일 코레일의 서울 용산역 철도 정비창 부지에 주택 8000가구 등 향후 서울에 7만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긴 '수도권 주택 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분양 예상 일정
이 중 5000~6000가구는 일반 분양, 나머지 2000~300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용산 정비창 부지에 들어서는 공급 물량의 분양을 이르면 2023년 말에 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 도심 재개발 사업 - 4만 가구 공급 계획
국토부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서울 도심 재개발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을 참여시키고, 규제를 완화해 주택 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도심 내 유휴 공간 활용
국토부는 이와 함께 도심 내 공장 이전 부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1만5000가구, 국·공유지 등 도심 내 유휴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1만5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쉽다는 반응
이번 정부 개발 계획이 과거 옛 국제업무지구와 비교와 비교해 보면 초라하다는 점이다.
- 용산 정비창 부지(51만㎡·약 15만4000평)는 과거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에 포함됐던 곳
→ 서부이촌동 일대까지 묶어 56만6800㎡(약 17만평)의 땅에 5,000여 가구 최고급 주택을 조성할 예정
- 분양주택 대부분도 용산 부촌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
→ 용산 시민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실제 부동산 카페에는 용산이 임대주택 촌이 된다는 지적이 다수 나오고 있다.
주변 아파트 대한 루머
“용산 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집주인들이 속속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요.”
7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중개업소에는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용산의 미니신도시 조성 소식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영향이다. 이날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던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였다.
전통적 부촌인 동부이촌동도 수혜를 볼 전망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촌동 한가람아파트에서만 4건의 손바뀜이 일어났다. 한가람아파트 전용 84㎡는 평균 16억원에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난해 11월(17억5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가량 내렸다. 하지만 이들 물건도 자취를 감췄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2013년 용산 개발 계획 백지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백지화
용산 정비창 부지(51만㎡·약 15만4000평)는 과거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에 포함됐던 곳으로, 서부이촌동 일대까지 묶어 56만6800㎡(약 17만평)의 땅에 5000여 가구 최고급 주택을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자금난 등으로 2013년 사업이 백지화됐다.
(참고자료)
조선일보 2020.05.07
연합뉴스 2020.05.07
서울경제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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